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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이지만 로맨틱가이 되고 싶다면? '화훼단지' 치트키(feat.화훼농가 살리기)에세이 2020. 3. 23. 17:54
일요일 광명 화훼단지에 다녀왔습니다.
파이어족이지만 '로맨틱가이'가 되고 싶다면 꼭 화훼단지를 애용하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가성비가 '갑'이거든요.
날씨가 좋다는 예신(예비신부)의 말에 뭘 할까 생각하다가 예신 집에 놀러갔습니다.
예비 장모님과 예비 처제와 간식을 먹고 놀고 있었는데,
예비 장모님께서 최근에 화분정리를 했는데 식물들이 죽어서
빈 화분이 좀 있다면서 광명 화훼단지에 가자고 제안하셨습니다.
화훼단지에는 수십개의 비닐하우스가 모여있었는데요.
각 화훼에는 다육전문, 화분전문, 꽃 전문 등 다양하게 팔고 있더라고요.
화훼단지를 통해 소규모 꽃집으로 유통하는 구조더라고요.
화훼에서 꽃을 주기적으로 받아가 판매하는 그런구조.
요즘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판매자들도 그렇게 판매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화훼에서는 저희같은 구매자에게도 판매하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연인에게 '꽃 선물'을 하고, 집들이에 '화분'을 선물합니다.
대부분 동네 꽃집에서 구매하실텐데요. 제가 얼마 전까지 그랬습니다.
무려 지난주 일요일이었는데요.
그것도 예비장모님의 생신이었는데, 무얼 사갈까 고민하다
화분을 근처 꽃집에서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화훼단지 화분·꽃가격에
파이어족인 저로서는 충격을 금치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격이 거의 30~40%더라고요.
우선 제가 구입했던 금전수는 가격이 5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크기의 금전수가 화훼단지에선 3만원이더군요....
거의 반값.... 그때 '살까?말까?'고민했던 스투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크기, 화분모양 다 비슷했는데 그러더라고요. 역시....
예비장모님은 화분을 가져가져서 더 싸게 구입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면서 가격할인까지 받으시더라고요ㅎㅎ
좀 배워야겠어요.
저는 솔직히 꽃이나 화분종류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같은 물품이면 싼가격이 좋은거잖아요?
또, 요즘같은 봄날엔(3월~5월) 일요일도 화훼단지 영업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파이어족이지만 로맨틱가이가 되고싶다면 화훼단지 추천드립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화훼단지가 매출이 줄었다고하네요.
졸업식, 입학식 등이 다 밀렸으니... 가정의달 5월에는
코로나가 밀려가서 화훼단지와 종사자들에게 웃음을 찾아줬으면 좋겠습니다.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이 막 검색어에 올랐네요.
진짜 의도한건 아니지만 저도 응원합니다.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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