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CEO 사임에 '위기 관리 경험' GM 전 부사장 등판
최근 미국 전기수소트럭 스타트업 기업 니콜라가 공매도 전문 리서치 기관인 힌덴버그리서치와 논쟁을 벌이면서 '사기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이 때문에 GM과의 협약 이후 40% 상승했던 주가가 다시 반납하고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제2의 테슬라가 될 거라는 기대도 잠시 수직하락하고 있었는데요;;; 저도 꽤 많이 물려있어서 엄청 속상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는 와중 니콜라의 창업자 겸 CEO '트레버 밀턴'이 사임했다는 소식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최근에 나왔던 사기 논란에 사임을 꺼내들었고,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다만, 후임에 스티븐 거스키 전 제너럴 모터스(GM) 부회장이 CEO로 자동적으로 승격해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 GM 전 부회장이었던 말에 좀 더 안정감있게 회사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마치 테슬라가 창업자가 아닌 '일론 머스크'를 내세운 뒤 승승장구를 했다는 이야기도 비교되기도 합니다. 물론;; 기대섞인 전망이겠죠?ㅎㅎ
◆위기관리자 '스티븐 거스키(Steve Girsky)'
GM 전 부회장이 CEO에 나섬에 따라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올해로 57세의 스티븐 거스키 전 부회장은 ULCA 수학과 출신으로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 석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30년동안 자동차 OEM회사에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GM에서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부회장으로 일을 했구요. 특히, GM 파산 당시 역할을 해와 위기관리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지국에서 활동을 했었는데, 당시 테크놀로지 개발과 모바일 앱 연결 기능으로 회사의 제품산업의 방향을 바꿔 위기에서 구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상당히 얼리어뎁터이고 '글로벌 전략'에도 능하다고 합니다. 니콜라에는 Vector IQ라는 SPAC 상장당시부터 함께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동차산업과 니콜라에 대해 관여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전엔 모건스탠리 전무를 지냈다고 합니다 당시, 자동차 관련 수석 분석가를 담당하면서 자동차 분석가로 이름을 떨쳤다고 합니다.
포튠 해당 기사에 자세히 나와있다고 하는데;;; 유료네요. fortune.com/2016/04/22/steve-girsky-gm-retire/
◆힌덴버그리서치의 '니콜라는 사기' 리포트
공매도 전문 리서치 기관은 미국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또 집요한 조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스타벅스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중국산 루이싱커피(Luckin Coffice)가 있었는데요. '머디워터스리서치'란 공매도 리서치 회사가 루이싱커피를 겨냥해 공매도를 벌인 것인데요.
이 회사는 루이싱커피가 분식회계를 했다고 주장하고 또, 이것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루이싱 커피는 상장폐지까지 이르르게 됩니다. 당시 머디워터스리서치는 루이싱 커피 매장에 조사원들을 투입시켜 손님 숫자, 쓰레기 통에 있는 영수증 등을 파헤치게 만들어 영업이익을 일일이 다 파악한 걸로 유명합니다. 그만큼 집요하게 해당 회사에 대해 공격하고 결국 무너뜨린 다음 '공매도'(공매도란?)를 통해 돈을 버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힌덴버그리서치도 이번 니콜라에 기술은 없고 단순히 사기라는 주장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2018년 1월 니콜라가 영상에 수소전기 트럭이 주행하는 동영상을 올렸는데, 이 영상이 실제로 주행하는 모습이 아니라 언덕에서 차를 밀었다고 주장했는데요.
니콜라도 이에 대해 전면 부인하지 않고, 단순히 자신들은 당시 수소전기로 이동했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미국 법무부에 달린 '니콜라' 주가
결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과 법무부가 `투자 사기 의혹`을 문제 삼아 니콜라에 대한 조사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이에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하락했죠;;; 이 조사결과에 따라 니콜라와 힌덴버그리서치의 결판은 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