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팬이라는 오크트리CEO 하워드 마크는 누구?
오마하의 현인이자 가치투자자의 구루 '워런 버핏'도 하워드 마크가 남긴 말에 대해 굉장히 감명깊었다고 합니다. 특히, 하워드 마크의 메모와 책을 보면서 새롭게 배우는 내용이 많다고 하면서 최고의 극찬을 했습니다. 하워드 마크는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공동대표로 포브스 부자 랭킹 400위 중 391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하워드 마크는 매주 투자자들에게 '메모'를 남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메모가 시장과 투자에 대한 옥석같은 글이여서 책으로도 엮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메모를 묶은 책 투자에 대한 생각(The Most Important Thing)은 국내에서도 투자서의 바이블로 꼽히기도 합니다.
이름: 하워드 마크
회사: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Oaktree Capital Management)
회사정보: 나스닥 상장(OAK), 시총 1247억달러(124조원)
자산: 21억달러(한화 2조 4450억원)
◆하워드 마크의 간략한 소개
하워드 마크는 억만장자이지만, 금수저 출신은 아니라고 합니다. 자수성가한 타입이라고 하네요. 뉴욕 퀸즈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고 하는데요. '퀸즈'라고 미국에 사셨던 분들은 아실텐데 부유한 동네는 아닙니다. 자산도 배경도 없었지만, 경제를 보는 눈이 탁월해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도 나온 명문 와튼스쿨에서 대학을 나왔고, 시카고 대학교에선 MBA를 취득했습니다. 애널리스트로 시티뱅크에서 처음 직장생활을 했고, 하이일드 채권 매니저로 활약했습니다. 그 뒤에 TCW 그룹 자산관리사로 이직한 뒤 공동창업자인'브루스 카스'를 만나게 돼 그와 함께 50세가 되던 1995년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설립하게 됩니다.
오크트리는 사모펀드, 부실채권,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특히 오크트리는 2007~2008년 모기지 사태로인한 경제위기 당시 부실채권과 부실자산에 투자해 109억달러(12조) 가량의 수익을 얻기도 했구요. 2012년엔 IPO를 이뤄 나스닥에 상장하게 됐습니다. 2019년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에 인수돼 브룩필드 이사로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 경제위기 예측했지만… 투자철학은 "미래 예측은 불가"
투자자임에 동시에 유명한 투자교육가이기도 하는데요. 킹스 비지니스 스쿨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듀크 쿤샨 대학의 고문으로 있기도 합니다. 책도 여러권 내면서 투자철학과 투자방법에 대한 여러 강의를 하는 것으로 유명해 존중받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1999년 IT버블', '2007년 하우싱 버블'을 예측해 거대한 투자수익을 이뤄냈지만 그의 투자 철학은 "절대 미래는 알 수 없다"라고 합니다. 그가 했던 강연 내용을 봤는데요 하워드 마크는 "미래는 절대 알 수 없다"면서 그 예로 2016년 당시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주식시장이 급락할 거라 예상했지만, 주식시장은 폭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떤 상황이 어떻게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함부로 예상할 수 없다는 뉘양스로 말한 거죠. 항상 투자에 있어서 과신하지말고 겸손하라는 뜻으로 이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기관투자자가 아닌 개미투자자들에게 조언하기도 했는데, 테니스 경기에 빗대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테니스를 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테니스 프로들은 스트라이크 또는 강한 한방으로 승부를 건다. 하지만, 아마추어 테니스 플레이어들은 랠리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성공한다.
이 말처럼 개인 개미 투자자들은 실수를 최소화함으로서 수익률을 방어하고 또 미국 S&P, 나스닥 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건데요.
그리고 저에겐 또 뼈때리는 소리를 하기도 하더라고요. 좋은 주식을 사는게 아니라 주식을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이라고 말이죠.
좋은 주식을 비싼 가격에 사는 것보다 평범한 주식을 싼 가격에 사는 것이 성공한 투자가 될 거라고 말이죠. 매번 저는 좋은 기업을 발견할때마다 가격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투자하곤 했는데;; 그러다보니 수익률이.... 이점을 명심해서 투자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