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CEO 스포트라이트

동학개미 멘토 슈퍼개미 김정환은 누구?

미쿡남자 2020. 10. 19. 16:04

최근 동학개미운동 열풍이 불면서 2030대 청년들이 주식투자에 나서기 시작했죠. 이 열풍은 코로나19가 터진지 직후부터 시작됐는데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멘토'로 나선 슈퍼개미가 한명 있습니다. 

직접 투자에 성공해 전업투자자로 살고 있는 슈퍼개미 '김정환' 밸류25 대표인데요. 사실 '삼천리자전거'투자 성공 신화는 이전부터 국내주식 투자계의 신화로 이전부터 알려져 있긴 했습니다. 최근엔 유튜브로 2030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있구요. 지난 9월에 방영한 'SBS 스페셜: 부린이와 동학개미'에도 등장해 상당한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신사임당에도 나오신 김정환 대표

◆주식투자로 7천만원으로 200억 번 사연

원래 자신 전세금인 7천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아내와 함께 부모님댁에 들어가 살게 됐다고 합니다. 대학 졸업 후엔 대기업에 입사해 30대 삼성SDS의 모체인 오픈타이드 부장을 지내며 승승장구를 했는데요.

2004년부터 직장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고 퇴사한 뒤 종자돈 7천만원으로 5년만에 120억원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2007년에는 투자회사 '벨류25'를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구요. 투자를 처음부터 잘한 건 아니구요. 꾸준한 공부와 주식동호회 '쥬라기' 창립임원으로 시작해 책을 쓰고 강의 도 종종해왔다고 합니다.  

투자 방식으로는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버핏' 국내에선 '존리'대표가 말하는 '가치투자'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처음 샀던 주식이 웅진코웨이인데. 웅진코웨이가 정수기에서 생활가전으로 옮겨가는 전략을 보고 엄청난 리서치를 한 뒤에 저렴한 가격에 매입했다고 합니다. 6개월만에 그 7천만원이 3억5천만원이 됐다고 합니다. ㅎㄷㄷ


◆삼천리 자전거 투자 성공 신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김정환 대표의 투자는 '삼천리 자전거'로 가장 유명합니다. 2007년 소득이 2만불 넘어가고 레저용 자전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또 당시 자전거용 도로가 깔리는 것을 주시하면서 삼천리 자전거에 20억원을 몰빵했다고 합니다. 

이 투자가 성공해 200억까지 승승장구하게 된 계기라고 합니다. 가치투자에서 주의깊게 봐야하는 점은 단순한 재무제표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인데요. 피터린치도 자신이 즐겨먹는 타코벨에 투자해 엄청난 수익을 봤다고 말한적이 있었습니다. 주위의 변화를 눈치채고 이를 투자와 연결시키는 능력이 성공을 이끄는 것 가습니다. 

최근엔 청년들과 소통하는 낙으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 개인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선 '존리' 대표와 비교되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슈퍼개미 김정환 대표의 철학에 더 와닿았습니다. 

"2030 동학개미들은 벌면 자신을 위해서 FELX 할줄도 알아야한다" 차도 없고 집도 없다는 존리대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죠. 또 주식을 팔지말라는 존리대표와는 달리 수익확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1인중 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