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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의 워런버핏 손정의 회장과 비전펀드
    주식/CEO 스포트라이트 2020. 4. 7. 13:59

     

     

    아시아의 워렌 버핏, 벤처투자의 거물로 불리는 손정의 회장에 대해서 한번쯤 들어보셨을 거에요. 작년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하면서 AI에 투자하라고 권유하기도 했죠. 일본이름은 '마사요시 손'이라고 불리며 일본 제1의 IT기업인 '소프트뱅크(Softbank)' 설립자이자 CEO입니다.

     

    일본 청년들이 가장 취직하고 싶은 기업1위에 올랐는데요. 한국으로 따지면 일본판 삼성이라고 보면 됩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의 3대 이동통신 회사입니다. 첫 아이폰이 출시돼자 손정의 회장이 미국으로 날아가 스티브 잡스에게 아이폰 납품계약을 따온 걸로 유명하죠. 계열사로는 야후재팬, ARM(반도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로봇) 등이 있구요. 일본 프로야구 구단도 있다고 한만큼 일본 제1기업입니다.

     

    사실 이 회사가 하는 일보다 투자하는 일에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소프트뱅크는 우리기업 쿠팡에도 투자해 쿠팡 대주주로도 알려져 있죠. 그런만큼 손 회장은 '아시아의 버핏'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죠.

     

    투자는 바로 '비전펀드'를 통해 진행됩니다 .'소프트뱅크'의 주도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애플, 퀄컴으로 부터 투자를 받아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티 모바일(T-mobile), 야후 재팬, 알리바바, 우버(Uber), 위워크(wework) 등 우리가 알법한 거대 기술회사들에 투자하면서 대주주로서 행사하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 기업의 주식을 포함해 총 47조엔(한화 529조원) 규모를 투자하고 있구요. 비전펀드에는 10조엔(112조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유했지만 '자수성가형' 손정의 회장

    손정의 회장은 재일 한국인 3세라고 합니다. 손 회장은 고등학교 때부터 미국 유학생활을 시작했는데요. 집이 부유한 편이라고 했다네요. 그덕에 명문대 'UC버클리'를 진학하게 됩니다. 하지만, 학창시절 일화를 들어보면 굉장히 '자수성가형'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요. 굉장히 개인적으론 재미있었습니다.

     

    한 강연에서 손 회장은 "나보다 대학생활을 열심히 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컴퓨터 공학과 경제학을 복수전공하면서 매달 IT관련 특허를 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전자번역기를 개발해 특허를 샤프에 매각해 종잣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차후에 소프트 뱅크를 설립한 돈이 됐다네요.(기본적으로 천재 그 이상입니다)

     

    손정의 회장 미국 유학생활 당시 모습. /ap통신

     

    부모님의 요청 때문에 일본에 귀국해 28세에 '소프트 뱅크(1981)'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시행착오를 겪고 결국 야후 본사에 찾아가 야후 재팬을 설립하고, 애플의 첫 아이폰을 일본에 독점으로 출시하면서 현재의 자리에까지 오게됐습니다.

     

    한때 일본경제가 거품으로 휩싸였을 1990년 당시 빌 게이츠보다 부자였던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거품경제에서 무너저 일본 경제 위기가 휩싸이기도 했죠. 그때 소프트뱅크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손 회장에 대해 감명을 받은 마술사 최현우씨가 세상을바꾸는시간 15분(세바시)에서 강연한 내용이 있는데요. 상당히 동기부여이기 때문에 붙여넣습니다. 요약하자면, 돈을 쫓는게 아니라 '비전'을 세우자 손정의의 소프트뱅크가 성공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입니다. (좀 일본적인 느낌이 있긴해요ㅎㅎ)

    (15분 11초)

     '위워크(wework)'부터 코로나19까지...'악재' 만난 손정의

    공유경제가 활황을 이끌었던 상황에서 혁신 유니콘으로 떠오르던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가 2019년 기업상장을 위해 회사의 재무정보를 공개했는데요. 바로 이때 위워크의 가치가 ‘거품’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납니다. 결국 상장에 실패하게 되고 기업 가치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가장 난감한 건 손정의 회장이었는데요. 한때 돌풍을 일으켰던 위워크의 '비전'만 바라보고 2017년 10억달러 즉, 1조원을 투자했습니다. 2019년 위워크의 가치가 떨어지자 이를 살리기 위해 '비전펀드'에서 추가로 95억달러(11조 6천억원)을 투입했는데요.

     

    예상보다 피해규모가 컸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위워크로 인한 손실로 지난해 3분기에 14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ㅎㄷㄷ 총 소프트뱅크에 약 5천억엔(5조 6천억원)의 손실을 안겼다고 하네요...

     

     

    이뿐만 아니라 우버 그리고 쿠팡의 영업이익이 '비전'만큼 나오지 안아 곤욕을 치루고 있다고 합니다. 우버와 쿠팡 모두 작년까지 적자에 시달리고 있었거든요.

     

    쿠팡은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개선됐다고 하지만(흑자로 전환), 이 상황을 천하의 손 회장이 혼자서 타계할 수 있을지 비전펀드의 책임자들은 속속이 비전펀드를 떠나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투자 위기로 투자에서는 떨어져 경영에 집중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말 네이버 라인과 야후재팬이 손을 잡으면서 AI기업으로서 매진한다는 뜻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 미국 4대 통신사인 스프린트(Sprint)와 티모바일(T-mobile)이 합병해 미국 5G 통신경쟁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를 통해 일찌감치 스프린트를 인수했는데요, 이 스프린트가 3위 그룹인 티모바일과 합병했다는 소식입니다. 손 회장은 미국 통신시장에서 '가격경쟁'을 본격적으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승부수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악재를 만났지만, 아직까지 무너지기엔 더 할일이 남아있고 '소프트뱅크'는 건재한 상황입니다. 다만, '소프트뱅크'가 코로나 위기로 인해 휘청하고 있다고 하네요;; 다들 하락하고 있는 사실에. 최근 50조원에 이르는 자산을 매각하면서 위기를 모면하려고 했지만 피해가 심상치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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