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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이어족 대부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방법주식/CEO 스포트라이트 2020. 3. 27. 11:29
이전 소개글에서 '파이낸셜 프리덤'의 저자이자 파이어족의 대부 그랜트 사반티어에 대해 조금 언급한 적이 있죠. 1000만명 구독자가 있는 '밀레니엄 머니' 블로거로도 유명합니다.
tvN에 '파이어족'이 소개됐을때 저도 처음 알게됐는데요. 놀랐습니다. 30대에 은퇴라니. 통장 잔고에 2달러 밖에 없었던 사반티어가 5년만에 수입 다각화, 저축 등 돈에 대한 태도의 변화로 125만달러(15억)을 벌어 은퇴했다고 합니다.
그 '사바티어'가 최근 다시 팟캐스트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사반티어는 강연이나 비지니스 등 다른 활동에 주력했었는데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그 활동들을 못하기 때문에 '팟캐스트'로 돌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도 활발하게 토니 로빈슨이나자신에게 영감을 준 이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진행하곤 했습니다. 2018년부터 2019년 11월까지 진행했다가 중단했었습니다.
3월 26일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자신의 소식에 대해 전했는데요. 뉴욕에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자 뉴욕시에서 벗어나 뉴욕주 교외 산속 오두막에서 머물고 있다고 하네요. 면역력이 약한 아내 때문이라고 하면서, 이곳에서 등산을 하고 건강을 유의하면서 책도읽고 명상도하고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일상속에서 잠시 '멈춤'하면서 그가 삶을 다시 되돌이켜 봤다고 하네요.(이번 기회로 '건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자신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이전 사반티어는 자신이 돈을 벌 수 있었던 건 수익의 80%를 꾸준히 ETF에 넣어 투자했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책 '파이낸셜 프리덤'에서도 이런 방식의 세분화로 주식 60%, 채권 40% 또는 채권 60%, 주식 40%의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곤 했습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왕창 떨어졌었죠. 그 부분이 궁금했는데. 사반티어는 그동안 주식 포트폴리오 중 아마존 주식에 많이 할당하고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의 위기로 인해 다각화를 위해 아마존 주식의 일부를 정리했다고 했습니다.
파이어족의 대부이자 이런 재태크에 늘 성공할 것 같은 사반티어도 자신이 이번 아마존을 팔고나서 좀 후회했다고 하는데요. 최근 팔고 나니 다시 아마존이 이번 코로나 수혜를 받고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좀 후회하지만, 결정에 집착하지 않기로 했다고 하네요.
위기가 오자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느껴졌다고 팟캐스트에서 설명했습니다. 사반티어는 최소 2년 동안의 생활 가능한 현금을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늘려놨는데 이 때문에 안심하고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파이어 운동'이 재조명받게 될 걸로도 봤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고 근로시간 감축을 당하기 때문에 저축과 현금 보유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현금은 왕'이라는 말이 현재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죠.
실제로 3월 26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주새 실업자수가 300만명이 늘어 실업수당을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수준이라고 하네요 ;;
경제상황 뿐 아니라 '파이어족'의 철학에 대해서도 조금 언급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물질적인 부와 보여주기가 아닌 '사회적관계'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연결'과 '사회적 관계'가 중요한지. 이것이 물질적인 요인과 관계가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는 겁니다.
저도 이 팟캐스트를 되면서 약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는데요. 경제지식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은 아니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다시 '파이어족'의 철학과 위치에 대해 뒤돌아보는 시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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