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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작 바닥에선 어디가 바닥인지 모른다(feat. 코로나·유가)
    주식/투자일기 2020. 5. 7. 10:57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야 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하지만, 늘 실전에선 적용하긴 어려운데요. 어느 정도가 무릎인지 또, 어디가 어깨인지 그 상황에서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에세이니만큼 개인적인 관점에서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유가 상황에 대해서 한번 적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에서 주가 바닥찍고 '회복'

    코로나가 작년 중국을 시작해 우리나라에서는 본격적으로 2월 중순(2월 16일)에 시작돼 현재는 다소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략 3개월가량 걸린 것 같네요.(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3월부터 급증해 4월 거의 정점을 찍고 이제 하락추세인데요.

     

     

    2월 17~19일 주식시장은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연초에는 늘 기대감으로 부풀어 주가가 좋다고 하는데 그 말을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당시 코로나는 단지 중국에서만 발병한 질병이었습니다.

     

    중국 밖에서 코로나가 본격화되자 2월부터 하락장이 시작돼 꾸준히 하락하다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3월부터 전 세계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역대 최악의 하락폭이라는 기사들이 나오면서 공포에 휩싸였던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때마다 급등하기도 하면서 유동성은 최고의 달하기도 했죠.) 돌이켜보면 그때가 저점이었던 것 같네요...

     

    물론 저점이 오래 갈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미국에선 최악의 실업률을 찍기도 했고, 부정적인 전망들이 우후죽순 언론을 통해 나타났으니까 말이죠. 개미들 사이에선 "아직은 지켜봐야 할 때"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켜봐야할때가 아니라 사야할때였죠 ㅎㅎ

     

    워런 버핏 "사람들이 공포감에 빠져있을때 욕심을 부려라. 사람들이 탐욕을 부릴때는 공포를 느껴라"

     

     

    S&P지수, 나스닥, 다우 지수를 보시면 3월 20, 21일 바닥을 찍고 점차 회복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3월 18~20일 바닥을 찍었습니다. 대충 비슷하죠.

     

    각국 정부의 선제조치가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1920년 경제대공황 2001년 9.11테러 등 당시 금융시장에 미쳤던 여파들이 교훈이 돼 각국 정부는 금리를 내리거나 양적완화, 구제금융 그리고 재난지원금 등으로 경제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이 조치들이 효과를 좀 보이자 주가는 다시 반등.....

     

    바닥 당시에는 어디까지 주가가 떨어질지 모르고 이전 상황에서 V자 반등은 있었지만 U자 반등이 될 거라는 분석에 다들 투자는 쉽지 않았죠. 하지만, 주가는 꾸준히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고스피는 1900대선을 회복했고, 전고점까진 아니지만 S&P도 2900대까지 올랐습니다.

     

    다만, 코로나 하락장 뒤 회복장에서 주목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살아나는 기업들이 있고, 무너지는 기업이 있다는 점입니다. 옥석가리기가 시작됐죠. 넷플릭스, 아마존 등 언택트 산업이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이 회사들의 주가는 폭등했고, 관광,호텔업계 등은 회복불능상황입니다. 델타항공, 아메리카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등 워런 버핏마저 손절하는 상황이 나왔죠.

     

     

    유가도 마이너스에서 20%대 폭등

    유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코로나 위기로 수요 부진이 일어난 정유업계에 더불어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합의 실패로 인해 하락추세를 이어갔습니다. WTI의 경우 4월 20일 -37.63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보지 못한 개미들이 유가투자로 많이 이동했다고 들었는데요. 잘못 투자해 어마어마한 손해를 봤다는 소식도 들었지만, 최근 희소식이...지난 5일 기준 국제유가는 20%대로 폭등했습니다. 동학개미운동이나, 유가를 투자하신분들 모두 '존버'가 답이었을까요?

     

    바람에 휩싸이지 않고 공포에도 뚝심을 가지고 가치있는 투자를 하다보면, 돈을 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위기속에서 기회를 노리는 것이 '스마트한 개미'가 되는 방법 아닐까 싶습니다. 모두 성공한 투자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버핏이 말했지만 버핏도 지키지 못한 그 명언을 다시 한번 새겨야 할 것 같습니다.

     

    워런 버핏 "사람들이 공포감에 빠져있을때 욕심을 부려라. 사람들이 탐욕을 부릴때는 공포를 느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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