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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 코로나도 예측?
    주식/CEO 스포트라이트 2020. 4. 22. 10:35

    한국에서는 2016년 '블랙스완(Black Swan)'이란 책이 화제가 됐었는데요.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백조(Swan)라면 흰 백조를 다들 상상하실 텐데요. 우리말로 그래서 백(白)조입니다. 하지만, 1700년대 당시 호주 대륙이 발견된 이후 백조에 대한 개념 자체가 바뀌어버립니다. 왜냐면 검은백조가 나타났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가 알던 관념들이 전혀 예상치 못하게 뒤바뀌는 과정을 '블랙스완 효과'라고 합니다. 나심 탈레브(Nassim Taleb)가 처음 쓰기 시작했죠. 그리고 특히 이 책이 2008년 경제 금융위기 전에 발간돼 금융위기가 블랙스완이었다는 호평을 받게 되면서 더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심 탈레브는 경제위기를 예측하기도 했죠. (최근 얼마 전 BTS의 앨범 이름도 블랙스완이더라고요)

     

    블랙스완은 그의 Incerto라는 5권의 시리즈 책 중 한권입니다. '행운에 속지마라'라는 책도 있는데, 투자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죠. 블랙스완 이론을 처음 등장시킨 세계적인 이론가이지만 원래는 헤지펀드 매니저, 파생상품 트레이더 등으로 활동했었습니다.

    나신탈레브의 청년시절의 모습

    나심탈레브는 누구? 금융위기 예측 트레이더 그리고 이론가

    나심 탈레브의 인생은 드라마틱합니다. '블랙스완'이나 '행운에 속지마라' 책을 보면 그의 유년시절에 대한 기억이 잘 녹여져 있습니다. 그는 레바논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다만, 당시가 내전상황이었다는 점이 그의 삶이 엄청난 태풍 속에 있었다는 걸 일깨워주죠. 나심 탈레브의 할아버지는 레바논의 부총리였고요, 그의 가족은 내전에서 패배해 유럽으로 망명했다고 합니다.

     

    그의 기억 속에 전쟁은 처참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년시절 폐허가 된 공간 등을 쉽게 볼 수 있었다고 하고요. 그에게 이 기억들은 매일같이 앞날은 불확실하고 운도 갑자기 사라져버릴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 미국에서 생활할 당시에 모든 일들이 별 대수롭지 않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감정의 동요가 크지 않았다고 합니다. 1980년대엔 월가(WallStreet)에서 파생상품 투자자로 활동했는데 그의 습성이 돈을 벌거나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이내 그의 놀라운 통찰력으로 금융시스템이 '시한폭탄'같이 위험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하죠. 그 이후엔 경제 위기에 도박을 걸어 1987년 주가하락, 2000년 IT버블, 2007년 금융위기 당시 큰 돈을 벌고 '경제적 자유'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대단하죠... 경제위기를 캐치해 기회로 삼은 것입니다.

     

    이후엔 금융계가 시시했는지, 아님 환멸을 느꼈는지 2004년엔 전업 트레이더에서 은퇴하고 2007년 이후엔 전문작가로 나서게 됩니다. 현재에는 뉴욕대, 옥스포드 등에서 자신의 이론과 자신의 경험에 대해 강의를 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 코로나도 예측?

    코로나 상황이 앞서 설명한 '블랙스완'이라고 생각하시는가요? 간단하겐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그렇다고 할 수 있는데요.

    나심 탈레브는 코로나 사태를 예측 가능했다고 말합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는 '블랙스완'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9.11같은 테러가 '블랙스완'이지 코로나는 블랙스완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 증거로 2007년 발간한 '블랙스완' 책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더 많이 할수록, 전염병은 더 생기고 퍼저나갈 것이다. 우리는 오직 적은 수의 세균에 면역이 있을 뿐이다. 이 세균이 널리 퍼진다면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

     

    충분히 예상이 가능했던 일이었지만, 우리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생겨난 거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블랙스완'이라기 보단 '회색코뿔소'네요. 회색코뿔소는 몸집이 커 멀리서도 눈에 잘 띄지만, 코뿔소가 달려오면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말하는 현상입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미연에 준비가 가능했지만, 중국에 대한 출금금지외에는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21세기 노스트라다무르스나 마찬가지네요ㅎㅎ 주식투자의 가치를 다루기 위해서 '블랙스완'과 '행운에속지마라'는 한번쯤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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