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배터리 델코 DF40AL '셀프 교체' 후기

 

 

얼마전에 차를타고 외출했다 난감한 상황이 생겼었는데요. 바로, 배터리가 방전된 것입니다. 점퍼나 기구가 없기 때문에 보험사에 연락해 바로 충전이 가능했는데요. 알고보니 7년동안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아서 수명이 다했다고 보험 직원분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보험직원분께서 배터리를 바로 교체 가능하다고 '8만원'에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사실, 제가 보험사를 기다리면서 배터리 가격을 인터넷에 알아보니 배송비까지 '4만원' 정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인권비 교체하는데 10분 남짓하는데 4만원을 낭비하기 싫어 괜찮다고 했습니다. 

델코 로케트 전품목자동차배터리

카센터에 가보니 8만 5천원 달라고 해서 그냥 귀찮지만 주문해서 직접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배터리 교체·타이어 교체 정돈 알아놔야

사실, 저는 미국에서 5년 동안 살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 정돈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인 것같은데요. 미국에선 차고(Garage)로 대변되는 자차 정비는 개인의 몫입니다. 그래서, 차 정비소보단 차 정비용품을 파는 곳이 많습니다. 

중고차를 2번 구입했던 저로서는 차 정비의 기초인 배터리 교체와 타이어 교체는 어느정도 습득할 수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습니다. 인터넷에 많은 내용들이 나와 있고, 차 정비용품 대부분이 트렁크에 구비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자동차 정비업소가 많고 보험사도 근방에 위치한 경우가 있어 다른 케이스지만, 차가 망가지고 정비할때 만큼 부족한 지식(?) 때문에 사기를 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찝찝한 기분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간단한 배터리 교체법 

①배터리 종류 알아보기→ ②주문하기→ ③교체하기→ ④배터리 반납하기 이렇게 3가지 순서로 자차 배터리를 교체하면 됩니다. 저는 10년 가까이 된 모닝을 끌고 있는데요. 

우선, 자동차를 열고 자차에 어떤 종류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지 찾아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 모닝의 본넷을 열면 이렇게 '델코 DF40AL'이란 모델명이 나옵니다. 네이버 쇼핑에서 이 모델을 검색하고 가장 저렴하고 택배시간이 빠른 곳을 적절하게 찾아서 주문하면 됩니다. 

 

델코 로케트 전품목자동차배터리

 

저는 화요일에 주문했더니 목요일날 도착했습니다. 가격은 택배비까지 4만 4천원 나왔습니다. 공구 포함하고 배터리 반납까지 가능하더라고요.

 

납품업체마다 다르니 꼼꼼히 확인해서 주문하시길 바랄게요. 

이제 주문하고 물품을 받았으니 교체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생각보다 정말 쉽습니다. 처음은 아니지만 오랫만이여서 좀 낑낑대긴했지만요. 

 

 

일단, 차의 전원을 끄셔야합니다!!!! 그런다음 본네트를 열고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꺼냅니다. 꺼낼때에는 음극(-)부분 나사 먼저 꺼내고 양극(+) 나사를 꺼내는 순서로 진행해주셔야 합니다. 양극(+)부분은 덮개가 씌여져 있으니 이부분은 연 다음 나사를 빼내면 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꺼낼때에는 빨간색으로 칠해진 부분만 '몽키스패너'를 통해 해체하면 됩니다. (밑에 사진에선 다른 부분에 몽키스패너가 있지만 저부분은 해체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서 해체하시면 되구요. 안될때는 시계방향으로 돌린뒤 다시 돌려주세요. 

 

 

음극과 양극의 해당 부분을 해체하고 나면, 밑에 배터리를 고정시키기 위한 받침대가 있습니다. 밑에 사진은 제가 다시 돌려놨을 때 사진인데요. 이 부분을 돌리면 빠지게되는데요. 이 부분도 뺀 다음 새로운 배터리를 넣습니다. 그리고 지지대 부분 먼저 다시 돌려서 끼워넣습니다. 

 

 

그런뒤 음극부터 다시 나사를 고정시키고 양극을 끼워넣으면 끝입니다. 참 쉽죠잉? 본네트를 닫은 후 시동을 걸고 차가 작동하는지 확인해보면 됩니다. 저는 작동해서 성공! 확실히 깨끗하죠? 새거라 ㅎㅎ

 

 

그런뒤, 택배가 왔던 그 박스에 수명이 다된 배터리를 너놓고 택배에 돌려주시면 끝입니다.  택배기사가 집앞에 두면 알아서 찾아간다고해서 정말 품 안들이고 싸게 바꾼 것 같습니다. 

 

 

◆기록과 정기적인 차 점검이 '절약'    

최근들어 자동차 관련한 비용이 계속들고 있는데요.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록이 필수적입니다. 배터리는 언제 갈았고, 타이어는 또 언제갈았는지. 엔진오일 주기도 적어주면 그때그때 대처하는 것보다 계획적인 대처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정기적인 차 점검을 하면 작은 결함이 큰 결함으로 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경우를 통해 많이 느끼게 됐는데요. 새차도 꾸준히 해주고 차 관리를 더 잘 해줘야할 것 같습니다. 

교체 후 시동 걸리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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