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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약끝판왕: 셀프벽지로 100만원 이상 절약하기(feat.매형)④
    절약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 2020. 11. 10. 11:09

    초지까지 뜯어버린 벽지

    안녕하세요 서른셋 파이어족입니다.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선 극도의 절약이 필요합니다. 투자·부업·절약은 필수입니다. 제가 파이어족으로 살면서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중에서 제가 어떤 콘텐츠로 여러분들께 가장 공감을 일으킬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절약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 콘텐츠를 연재합니다. 여러분들도 기상천회한 방법으로 돈을 아꼈던 경험이 있을텐데요. 여러분들의 사연들은 물론 제 주위 사연까지 제가 지켜보고 함께 연재하겠습니다.(댓글 달아주세요) 이 글을 통해 꿀팁을 전달해드리고 비참하지만 그렇게 비참하지 않게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파이어족 도전하는 여러분께도 힘이 되는 콘텐츠가 되기 바라겠습니다.

    제 매형 이야기를 좀 들려드리고 싶은데요. 매형은 제가 멘토로 삼고 싶고 매번 '어떻게 이것까지 아낄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주면서 동기부여를 주곤 합니다. 제 와이프는 제 매형을 두고 'Another Level'이라는 평가를 하더라고요. 그만큼 절약과 돈모으기에 고수이기 때문인데요. 저보다 먼저 '파이어족'을 이룰지도 모릅니다. 

    지난주말 누나 가족이 이사를 가기 위해 인테리어를 시작했는데, 매형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자신의 인력을 사용하면서 진행했습니다. 매형은 이를 위해서 1주일가량 휴가를 썼구요. 철거, 확장은 업체를 불러서 했지만, 바닥·몰딩·벽지·페인트 등을 혼자서 진행했습니다. 참 입이 딱 벌어지더라고요. 원래 32평 아파트 기준 인테리어 3천만원 정도 든다던데, 누나네 집은 1천만원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대단하죠? 

    공사를 위해 준비중인 바닥 공구 등


    물론 전문가가 하는 것만큼 완벽하진 않지만, 공대나온 저희 매형도 실력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최근 강남쪽에선 인테리어 맡겨놓으면 처음 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데리고와서 진행한다고 해서 못믿는다는 평가도 나오기도 하는데, 그런문제도 안생기고 또 엄청 절약되는 효과가 나오더라고요. 

    처음이라 시간은 좀 걸리지만, 그래서 저희 부부도 좀 거들었습니다. 벽지관련해서 좀 도움을 줬는데요. 막상 해보니까, 벽지는 어렵지 않더라고요. 문과생인 저로선 다른 것(바닥·몰딩 등)들은 좀 무리인듯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다음번에 이사를 가게 된다면 직접 벽지를 진행하려구요! 저희는 전번 이사때 20평짜리를 가장 저렴한 벽지로 해서 60만원에 했었거든요. 만약 직접했다면, 시간은 좀 걸렸겠지만 10~20만원 정도 들었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더 좋은 벽지로요! 

    완성된 셀프벽지 부분


    ◆셀프벽지 비용 

    매형 집 기준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0년도 안된 새 아파트였구요. 그렇기 때문에 32평이라고 해도 오래된 아파트보다 평수가 넓어보였습니다. 옆면과 천장까지 거실(6면), 부엌(4면), 복도(4면), 방3개(6면) 총 20면이었습니다. 

    누나가 업체견적을 받았을 당시에는 같은 벽지로 200만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인건비가 많이 드니까 말이죠. 물론 시간적으로는 하루 오전·오후 진행하면 다 완성한다고 하긴 했지만, 실제 든 비용과는 170만원 차이가 나더라고요. 형과 누나가 함께하고 저희 조그마한 도움까지해서 170만원이면 엄청 아낀거죠. 

    -32평 기준 셀프벽지 비용

    업체견적: 200만원 

    실제비용: 30만원(고급벽지 20만원 + 공구 10만원)

    고급벽지는 인터넷에서 떨이로 샀다고 하더라고요. 쓰다 남은 벽지가 특가로 나오면 고급벽지라도 굉장히 싸게 나온다고 말이죠. 벽지는 실크벽지였는데, 벽지 퀄러티가 꽤 괜찮더라고요 ㅎㅎ

    ※주의할점
    저희는 안해봤는데 천장 벽지는 전문가가 아니면 참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목을 계속 들고 있고 팔도 위로 뻗어야해서 힘든 것 같습니다. 적어도 두명 이상이 붙어있어야 하는데 매형은 천장 혼자하느라 고생했다고 합니다. 이점은 참고해주세요! 


    ◆셀프 벽지 하는 방법

    요즘은 블로그나 유튜브에 셀프벽지 하는 방법이 많이 나와있더라고요. 요즘은 풀이 발라져 있는 벽지도 나와 붙이기만 하면돼서 정말 쉽게 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했던 부분은 풀을 직접 붙여서 붙이는 과정이 있어 조금 품이 들어가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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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물 
    줄자, 벽지, 깔개 비닐, 풀, 붓, 벽지 누를 빗자루, 날카로운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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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과정 요약 

    ①우선 벽지를 뜯습니다. (저희가 대부분 도움을 줬던 부분) 단, 벽지를 뜯을때 초지까지 뜯어버리면 초지까지 발라야해서 시간이 더 걸리게됩니다. 초지가 붙은 상태에서 벽지를 뜯어주시구요. 

    벽지 뜯고 있는 와이프


    ②벽지가 다 뜯어지면, 줄자를 활용해 새로운 벽지를 붙일 면의 길이를 젭니다. 예를 들자면 벽만의 가로가 340cm이라면, 93cm의 벽지를 4개 겹쳐서 붙여야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 사이즈를 제고 얼마나 자를지 계산합니다. 

    인터넷에서 구매한 벽지 


    ③새로 붙일 벽지를 꺼내 비닐 밑에 눕힙니다. 


    ④그리고 사이즈에 맡게 자른 뒤 풀을 바른 뒤 벽지가 풀과 안겹쳐지게 잘 접습니다. 


    ⑤잘 접은뒤 바를 곳을 가져가 위에서부터 잘 붙여줍니다. 뜨는 부분이 없게끔 빗자루로 내려주시고요.


    ⑥사이즈에 맡게 겹쳐서 붙여주시거나 칼로 잘라주시면 끝입니다.

    참 쉽죠? 영상 덧붙여놓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쉽게 벽지같은 경우는 직접진행하면 즐겁기도 하고 돈을 아꼈다는 점에서 뿌듯하기도 합니다. 자가로 이사를 앞두고 계신다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완성된 벽지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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