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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때마다 등장하는 ABS, MBS, CDO는 뭘까? 쉬운설명주식/주식용어 2020. 4. 9. 13:33
요즘 경제뉴스를 읽다보면 이런 용어들 많이 보셨을 겁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MBS를 매입하면서 양적완화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ABS의 가격 폭락을 막겠다. (기사:美 FRB, 무제한 양적완화 선언…'전례없는 조치')
이 용어들은 모두 파생상품(Deriavatives)입니다. 더쉽게 '파생상품'이란 주식과 채권같은 상품들에서 파생된 상품으로 이 상품 가격변화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상품입니다. 미래 가치를 예상하고 투자하는 베팅적인 성격이 강하죠.
MBS, CDO, CBO 등 모두 자산담보부증권(ABS)의 한 종류
ABS는 자산담보부증권(Asset Backed Securities)란 뜻으로 주로 회사나 금융기관들이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등과 같은 자산을 기초로 발행된 증권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거래하기 힘든 자산을 거래하고 또, 투자자들과 기업의 자산을 나누면서 위험을 분산하는 겁니다.
부동산담보증권(MBS)은 ABS의 한 종류로 부동산에 한정된 상품이구요. 미래 발생할 매출을 담보로 하거나 부동산 임차보증금을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발행한 증권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몰고 온 것은 다들 아시다시피 모기지론인데요 그 중 핵심이 바로 이 ‘MBS'의 부실에 있었습니다.
파생상품의 파생상품 CDO와 CDS
아울러 파생에 또 파생된 상품이 있는데요. CDO와 CDS입니다.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에서도 등장하죠. 스티브 커렐이 What the fuck is CDO?라고 하는데요. 당시에도 투자자들에겐 생소한 용어였습니다. 그만큼 경제위기의 원인이....
CDO는 부채 담보부 증권(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라는 뜻으로 MBS를 묶은 파생 상품인데요. 파생상품에 파생상품을? 느낌이 오시죠... 먹이사슬처럼 묶여 있어 도미노처럼 무너진 겁니다.
CDS (Credit default swap) 신용 부도 스왑이란 뜻인데 CDO랑은 상반된 상품입니다. 사실 CDO의 위험보험과 같이 보장하는 상품이죠. 원래 CDO를 구입한 이들이 CDS를 보험용으로 같이 구매하곤 한답니다. 영화 빅쇼트에서는 마이클 버리가 CDS를 대량 구매하는 것에 베팅해 모기지가 폭락하자 큰돈을 벌게 됩니다.
ABS의 다른 종류 CBO, CLO, CARD, ABCP
또 ABS의 종류로 회사채담보부증권(CBO),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신용카드매출채권유동화증권(CARD),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도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CBO는 회사채를 기초 자산으로 하고, CLO는 금융기관의 대출채권을 CARD는 신용카드 매출채권, ABCP는 기업어음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리>
ABS: 자산유동화증권
MBS: 주택담보부증권
CDO: 부채담보부증권
CDS: 신용부도스왑CBO: 회사채담보부증권
CLO: 대출채권담보부증권
CARD: 신용카드매출채권유동화증권
ABCP: 자산유동화기업어음개인적으로는 이 파생상품들이 주식/경제 공부 초반에는 복잡해서 다소 위험해보이고 투기적 성격이 강한 것처럼 보였는데요. 그런 부분도 없진 않지만 유동성측면에서 그리고 다변화된 경제상황속에서 위험부담을 위해 꼭 필요한 상품으로 보입니다. 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투기적 성격은 좀 개선이 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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