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회복은 어떤 방식으로? V자, U자, L자 아님 I자?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경제위기가 닥쳤죠? 경제위기 다음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경기회복 시나리오에는 세가지 경기회복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전문가들마다 입장이 다 다른데 일단 V자 반등은 물건너 간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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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자 반등(조기 종식)

 

V자형 반등 시나리오는 단기적인 충격시에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V자처럼 일시적인 현상으로 인해 하락한 뒤 다시 반등하는 그래프인데요.

 

홍콩에서 사스 발병 당시 세계경기가 폭락했다 급반등하기도 했고, 9.11테러 당시에도 일시적인 폭락 이후 반등이 있었습니다.

 

또, 의외로 2008년 금융위기가 V자 반등이었는데요. 2분기 경기침체를 겪고나서 미국 정부의 지원책 등으로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재닛 옐런 전 의장은 코로나로 인한 V자 반등은 사실상 어렵다고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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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U자형 회복(제한적 경기둔화)

 

V자형 반등 시나리오보단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인데요. 충격이 지속되고 경제침체 상황이 좀 지속되지만, 결국엔 다시 반등한다는 회복 시나리오입니다.

 

미국의 1973년~73년 경기침체기 당시 회복방향이 U자형태라고 하는데요, 길게보면 U자이고 어떻게 보면 W자이기도 합니다.

 

1945년 전쟁 이후 경제 성장 도중 스태그 플레이션과 실업률 증가로 인해 이같은 경제 침체가 왔고 회복이 좀 더뎠다고 합니다.

 

실업률이 치솟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현재로선 U자 반등을 예상하는 경제전문가들이 가장 많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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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자 장기침체(경기침체)

 

V자형이나 U자형보다 훨씬 심한 회복 시나리오입니다. 심지어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그래프이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대공황'보다 더 심각한 위기가 올거라면서 L자형을 넘어선 I자형 수직하락이 올 거란 예상도 했습니다.

 

L자형 하락으로는 '일본 잃어버린 10년'을 예로 들곤 합니다.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소멸이후 1992년부터 2002년까지 있었던 경제 불황인데요. 고용위기 부채위기가 왔다는 상황을 일컬어 세계경제가 일본형 L자형 장기침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