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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사태로 100배 수익 번 빌 애크먼은 누구? 리틀 버핏
    주식/CEO 스포트라이트 2020. 5. 22. 11:16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엔 영화 '빅쇼트(Big short)'로도 만들어진 것처럼 마이클 버리 등 투자자들이 경제위기에 돈을 걸면서 엄청난 떼돈을 벌었죠.

     

    과연 이번 코로나 상황에도 혹시 이를 예측하고 큰 돈을 번 사람이 있을까요? 바로 세계적인 투자자인 빌 애크먼이 그 주인공인데요. 이번 기회로 자신의 재산보다 더 많은 돈을 회사에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빌 애크먼이 어떻게 성공했고 또 코로나 사태에서 어떻게 대처해 돈을 벌 수 있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빌 애크먼은 누구?

     

    퍼싱스퀘어캐피털(Pershing Square Capital)의 CEO이자 헤지펀드 메니저입니다. 그의 자산은 17억불( 한화 2조)로 알려져 있는데요. 만 54세로 아직 이름 있는 투자자들보단 다소 젊은 편(?)이라니(흰머리 무엇...) 기대가 되는 투자자입니다.

    워렌버핏 공부 세미나에도 주기적으로 참여하면서 '가치투자'자로서 거듭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빌 애크먼은 뉴욕에서 성공한 부동산 업자 '로랜스 애크먼'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하버드에서 학부를 나왔고 MBA도 진학했습니다. 28세 MBA진학 이후 대학 동기와 함께 고담 파트너(Gotham Partners)라는 투자회사를 창업했습니다. 3백만 달러(36억원) 자본으로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인맥을 사용해 돈을 끌어모았다고 합니다.

     

    뉴욕의 랜드마크인 '로커펠러 센터'의 부동산 보험 딜을 진행하면서 3년뒤 회사의 자본을 5천만달러(600억원)로 올려 거의 20배 가까운 수익을 이끌어냈다고 합니다.

     

    40세에는 퍼싱스퀘어캐피털을 설립해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웬디스(WEN)에 투자해 IPO를 이끌어 내면서 엄청난 돈을 벌게 됐습니다. 당시 웬디스가 토넛 체인점 팀 호턴을 갖고 있었는데, 이 사업에 사업성이 없다는 걸 알고 사업 분리를 종용해 IPO를 성공시켰다는 후문입니다.

    칼 아이칸과 빌 애크먼의 사진

    물론 실패한 투자들도 종종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 최대 체인 소매품사업인 타겟(TGT)에 이사회를 차지하려고 했는데 주주들을 설득시키지 못해 실패로 돌아갔고요. 타겟관련 파생상품으로 꽤 많은 돈을 잃었다고 합니다.

     

    아울러, 2013년 영양식품 회사 '허벌라이프(Herbalife)'를 두고 칼 아이칸과 대결을 벌였다고 앞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 대결에서 칼 아이칸에게 패배하면서 넷플릭스 다큐에까지 등장하면서 불명예를 안게됩니다. 허벌라이프에선 빌 애크먼은 이 회사가 다단계회사라고 가치가 없다고 평가절하하면서 10억불(1.2조원) 쇼트(Short)포지션을 잡았지만, 칼 아이칸은 이 회사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승기를 잡아냅니다. 넷플릭스 '제로 베팅 게임'을 참고하시길 ㅎㅎ

     

    칼 아이칸과의 관계는 2003년부터 시작되는데요. 할우드 리얼티(Hallwood Realty)라는 부동산 회사에서 보험관련 사업을 함께 진행하다 수익배분 관련해서 다툼이 일어나 그때부터 악연이 시작됩니다.

    빌 애크먼이 들어갔고 빠져나온 구간

    코로나 사태에서 100배 수익

    빌 애크먼은 코로나 초기 당시에 시장의 하락장에 베팅해 100배 넘는 수익을 벌였다고 합니다. 글로벌 투자등급과 고수익 채권지수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를 2700만 달러(약 331억 원)어치 사들였다고 하네요. 결국 이 돈으로 26억 달러(약 3조 1800억원)를 벌었다고합니다.

     

    *신용부도스와프란?
    영어론 Credit Default Swap로 채권에 문제(부도)가 생겼을 때 수익이 나는 파생상품입니다. 부도의 위험을 파는 것이죠. 주로 경제위기에 수익을 보는 상품이죠.

     

    3월 18일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30일 셧다운을 요청했습니다. 이 것이 경제와 건강을 위해 모두 유효하다는 거였죠. 비교적 코로나 초기였는데도 코로나 위기를 심각하게 여겄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3월 23일날 남긴 트윗도 올리겠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숙주 없이는 사라지지 않는다. 셧다운 없이는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는다"

     

    큰 돈을 번 뒤에는 버크셔해서웨이(BRK.A,B)와 블랙스톤(BX), 스타벅스(SBUX), 힐튼호텔(HLT) 등을 담았다고 합니다. 투자회사들과 소비,관광주들도 매입한 걸로봐서 경기회복을 나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네요. V자형 회복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건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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