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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 말라는데 공장 재가동한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
    주식/CEO 스포트라이트 2020. 5. 13. 11:23

    미국 지방정부의 만류에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미국 공장을 재가동하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11일 트윗을 통해 "테슬라는 앨러미다카운티(Alameda County,지방정부) 규정을 거슬러 오늘부터 생산을 재개한다. 만약 누군가 체포한다면 나여야만 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지방정부의 굼뜬 행정(?)에 테스랄 본사를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네바다나 텍사스 같은 친기업적인 주로 옮기겠다는 블러핑(엄포)을 놓기도 했습니다. 다만, 일론 머스크의 4차원적인 성격을 봤을 때 단순히 블러핑인지 이번 기회로 진짜 옮기겠다는지 의도를 파악하긴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일론 머스크는 누구인지 그리고 최근에 지방정부와 부딪힌 배경은 무엇인지 한번 살펴볼까요?

    일론머스크 트위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누구?

    테슬라는 어마어마한 주식 랠리로 국내에서 화제가 된 적 있었죠. 저세상 주식이라면서 상승 랠리를 보인다는 점에서 말이죠ㅎㅎ 테슬라는 미국 보급형 전기차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요즘 잘 보이기 시작했죠. 또, 최근엔 테슬라 트럭이 방탄유리가 됐다고 하면서 망치로 안 부서진다고 했다가 부서지는 사태가...(Feat.주가하락)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CEO로 알려져입니다. 창업자는 아닙니다. 처음엔 투자자로 참여했다 동업자들이 그만두는 바람에 전면에 나서 CEO 역할을 하고 있죠.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아이언맨'의 토니스타크 모델이 일론 머스크입니다. 아이언맨2에도 깜짝출연했고요. 그만큼 똑똑하고 괴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출생으로 미국과 캐나다 국적 3개 나라의 국적을 갖고 있습니다. 재산은 $36.5 billion(한화 약 40조)입니다. ㅎㄷㄷ

    아이언맨 2에서 토니스타크와 일론머스크

    스탠퍼드 박사과정 중 닷컴버블의 바람을 맞고 창업을 결심하게 돼 중퇴하게 됩니다. 1999년 페이팔(Paypal)의 전신인 엑스닷컴(X.com)을 지인들과 함께 설립하게 됩니다. 역사는 길지 않지만 당시 참여했던 사업가들이 지금 구글, 이베이 등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시절 물리학도 부전공으로 진행한 적이 있어 페이팔 성공 경험을 삼아 2001년 스페이스X를 창업하게 됩니다.(천재죠...) 스페이스X는 우주사업의 상용화이죠. 비행기를 타는 것처럼 일반인들이 우주선을 타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2001년 당시에는 좀 터무니없었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죠.

     

    2003년엔 '테슬라'에 투자자로 참여하게 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CEO가 일론 머스크로 교체되게 됐습니다. 그때 이후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파산 위기까지 갔지만, 보급화 모델 출시로 인해 대성공을 하게 됐죠.

    이 외에도 인공지능 사업, 태양열 사업, 바이오 사업 등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괴짜중에 괴짜인만큼 책을 닥치는대로 읽고 트럼프 못지않게 트위터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 속 테슬라 이전·공장 재가동 언급

    앞서, 언급한 지방정부와의 갈등의 배경은 미시건 주가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공장을 재가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전기차의 선두주자인 테슬라 공장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환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이지만 경제활동 재개에 굼뜨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캘리포니아는 8일부터 서서히 경제활동을 한다고 했지만, 앨러미다카운티는 허가해주지 않았는데요.

     

    수요는 많은데 코로나로 인해 공급이 확연하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회사 입장에선 답답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론 머스크는 법원에 앨러디마 카운티를 제소하고 이같은 트윗을 날리면서 공장 재가동에 들어간 겁니다. 그러면서 테슬라 본사를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블러핑을 놓았죠.

     

    이러한 일론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찬반으로 나뉘고 있는데요.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일론 머스크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주정부 카운티정부 등 지방정부 관할이기 때문에 개입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미국은 주정부와 연방정부 역할이 나뉘어져 있음)

    일론 머스크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미국 코로나 규제의 복잡성에 대해 꼬집고 있습니다. 코로나이후 미국 연방정부에서 가이드라인을, 또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이드라인을, 카운티 정부(지방정부)에서 가이드라인을 줘 가이드라인이 첩첩산중으로 중과되고 있는 것이죠. 어떤 가이드라인을 따라야할지 기업들의 불만이 터져나온다는 겁니다.

     

    반면, 욕설까지 퍼부으면서 이러한 행태에 분노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노동조합 출신인 로레나 곤잘레스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자신의 트윗에 "Fuck Elon Musk(일론 모스크 엿이나 먹어라)"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역경제와 본사 이전으로 인해 실업을 당할 노동자들을 걱정해서 하는 말인데 이도 일리가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태도가 안일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코로나에 대한 태도

     

    그동안 일론 머스크가 코로나를 바라보는 태도도 남달랐는데요. 자신의 트윗에 "코로나바이러스 패닉은 바보 같다", "아이들은 면역 걱정이 없다"같은 글을 올려놨는데요. 지난달 29일에는 "지금 당장 미국을 (지역 봉쇄로부터) 해방해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파시즘"이라는 비판도 놓고 있습니다.

     

    이점은 상당히 트럼프 대통령과 입장이 일치하는 것 같네요;; 그렇지만 자신의 정치적 색으로는 '공화당 반, 민주당 반'이라면서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죠. 뭐 기업가들이 다 그렇지만... 오바마 행정부 당시에는 전기차라는 친환경적인 이미지로 엄청난 지원을 받기도 하고, 트럼프 행정부와서는 트럼프와 일할 준비가 있다라면서 또 친분을 과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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