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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이스라인(Priceline) 환불불가 익딜 호텔 무료취소 후기(feat.우기기)
    에세이 2020. 6. 8. 19:13


    좀 늦었죠. 코로나 터진뒤 바로 환불했어야 했는데. 혹시 풀리지 않을까 싶어서 길게 냅뒀었는데요. 제가 결혼이 7월 5일이고 신혼여행을 바로 5일부터 7일 동안 하와이로 예약했는데요.

     

    싸게 예약하고 싶어 프라이스라인(Priceline)을 통해 익딜(Express Deal) 호텔을 예약했는데요. 익딜은 호텔을 5성급, 4성급 등 호텔 별만 보고 그 안에서 랜덤으로 호텔을 정한 뒤 할인을 받는 시스템인데요. 사실 랜덤이라고 해도 그 안에 나온 지도와 리뷰 등을 보면 어떤 호텔인지 알 수 있어 그냥 할인받은 호텔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환불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하와이 쉐라톤 2박 그리고 하얏트 호텔(2박)을 예약했는데요. 그런데 코로나가 터졌잖아요... 그래서 냅두다가 그제 전부 취소했는데요. 쉐라톤은 코로나 상황으로 환불취소가 프라이스 라인 웹에서 클릭으로 가능하더라고요. 하지만, 하얏트는 취소할 수가 없어서 프라이스라인 채팅(chat) 시스템을 통해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전세계 만국공통용어 '우기기'

    제가 한 3차례 도전한 것같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국이나 미국이나 끝까지 우기면 해준다는 겁니다. 특히, 이런 코로나 상황에선 말이죠. 채팅 서비스마다 사람이 달랐는데요.

     

    ▲어떤 사람이 걸리느냐에 따라 다르고 ▲호텔 오픈시간에 전화하는 것을 꼭 추천드려요. ▲그리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기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인들 서비스마인드가 좋지 않아서 대부분 거르거든요. 그리고 또 요즘 같은 시기에 회사 내에서 '프로토콜'이 내려오는 것 같습니다. 웬만하면 취소해주지 말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안된다고 떼를 쓰기도 하고요. 호텔 영업시간이 아니면 호텔이 닫혀있기 때문에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핑계를 대면서 안해줍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이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미국에서 살다와서 영어를 좀 하지만, 요즘 다들 번역기나 통역기 같은 게 많이 나와서 활용하시길 바랄게요.

     

    처음엔 제가 지난주에 priceline chat을 사용해서 한번 연락을 했었는데, 알아보겠다고 하고 연락이 없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그제 두번째로 연락해보니 호텔에 연락을 받았는데 입실 1주일 전엔 취소가 안된다고 하는 겁니다. 제가 다시한번 호텔에 연락해달라고 했더니 "영업 시간이 아니다"라면서 뺀지를 놓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좀 짜증이 난 상태였는데요.

     

    그래서 어제 세번째로 하와이 호텔 오픈시간에 맞춰서 프라이스라인에 채팅을 걸었는데요. 내용 사진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처음에는 아예 취소가 안된다고 갑자기 말이 바뀌더라고요(non refundable). ①알아보겠다 ②1주일전 취소 가능 ③취소 불가능. 이렇게 3명이 각각 말이 다르더라고요ㅠㅠ 근데 웨딩카페같은데 알아보니 채팅으로 취소했다는 분들이 많아서요.

    저는 그래서 신혼여행(honeymoon)을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못가게 됐다. 매우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Frustrated)라고 말하면서 설명했는데 계속해서 안된다는 말만 반복하는거에요.

    결국 그 채팅하는 상담사도 짜증이 났는지 "언제 우리가 환불이 된다는 상품이었어?"라고 하더라고요. 그땐 진짜 컴퓨터 부시고 싶었는데, 이 채팅자가 어차피 내가 대화를 종료하지 못하면 종료하지 못하는 걸 알고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매니저를 바꿔달라고 했고, 계속 핑계를 대면서 다른사람과 얘기를 해도 힘들거라고 하더라고요 ㅠㅠ

    왜 계속 말이 바뀌냐 이러면서 화를 냈죠. 그런다음에 프라이스라인 채팅에 '불만접수(Complaint)'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냐고 묻자 갑자기 한번더 호텔에 전화를 해보겠다는겁니다.

    그래서 조금 기다렸더니..자기가 나의 상황을 설명해서 간청(Plead)했더니 호텔에서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면서 환불문자를 보내줬습니다.

    진짜 환불받아서 좋긴하지만, 얘네들 일 처리하는 거보고 정말 어이가 없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중간 부분에서 포기하거나 그냥 진짜 안되는 줄 알고 있으면 돈도 못받고 손해를 보는 거잖아요? 진짜 미국이나 한국이나 어딜가나 우기지 않고 말 잘들으면 호갱으로 아나봅니다;;; 화가 치미네요.

    아무튼 프라이스라인 환불 요청하시려면 끝까지 시도해보시면 성과가 있을 겁니다! 잘 우겨서 우리의 돈을 보호하자구요! 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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