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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 셋의 파이어(FIRE)도전기!!
    에세이 2020. 3. 7. 10:16

    안녕하세요 서른 셋(33) 파이어 도전기입니다.

     

    얼마전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유명하신 김난도 서울대 교수님이 출연한 'tvn 트랜드로드'를 우연히 보게됐는데요. 생각없이 보다가 망치로 머리를 띠~잉 하고 맞은 것 같은 내용이 나왔습니다. 바로 미국 20대들 중에서 유행한다는 파이어(FIRE) 운동인데요. 경제적 자유와 조기 은퇴 Financial Independent Retire Early의 약자입니다. 좀 더 재미있게 번역해보자면 으로부터 돈해조은! 이네요.

     

    이 내용이었습니다. 상당히 충격적이었는데요. 이 영상을 보고 관련된 책 '파이어족이 온다', 또 미국 팟캐스트인 'Financial Freedom'이 있다는 걸 알고 읽고 듣고를 반복했습니다. 저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긴거죠.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가 와닿게 되는 것은 '파이어족이 온다'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삶의 변화 때문인데요(저자 스콧은 딸아이가 생겨나자 변화의 직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제 결혼을 얼마 앞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혼 전 제20대 그리고 30대 초반을 돌이켜보면, 경제적인 관념이 별로 자리잡지 못했거든요. 그렇다고 과소비를 하거나 쇼핑을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어느 2030 남성과 별 다르지 않았습니다. 데이트에 돈쓰는 걸 아끼지 않았고, 밥값, 술값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술은 즐기는 편은 아니였으니까 별로 세는 돈은 없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여자친구의 "가계부를 써 보는 건 어때?"라는 제안에 가계부를 쓰게 됐고, 제가 얼마나 생각없이 소비를 하고 또 고정지출을 남겨놨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그리고 주식투자에 잠깐 발을 들여논 적은 있었지만, 진지하게 투자를 생각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부동산도 그동안 해외에 살다왔고, 원룸에서 3년동안 살았기 때문에 별 관심이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되돌아보면 어려서부터 저희 집에서는 돈에 대해 '아껴야 한다'는 말만 들었지, 정확히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배우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결혼을 하고 향후 10년 20년을 내다볼 생각을 하니 제가 방치해뒀던 저의 소비습관, 투자 방식, 부동산 등에 관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너튜브,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는 덕분에 꽤 많은 부분을 학습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의 경우 직접 현장에 임장을 나가보거나, 전문가들을 만나 상담도 해보는 경험도 했습니다. 지난 1년동안 이렇게 노력하다보니 이전의 저와 지금의 저를 비교해보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과연 파이어를 향한 노력이 성공적일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33살(2020년) 부터 시작해 대략 10년 뒤인 45살(2032년) 은퇴할만한 현실적인 자금 10억을 모으는게 목표입니다. 목표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저는 지난 1년동안 그랬던 것처럼 10년뒤에 어느정도 성장해 있겠죠? 여러분도 함께 도전하셔도 좋습니다! 앞으로 지켜봐주세요~.

    ①현재 자산: 2억 7백 10만원

    부동산: 2억(소량의 제 자산+부모님·가족들의 큰 도움)

    주식: 190만원

    적금: 320만원 (부동산 때문에..없음)

    달러적금: 200만원

    ②월급 실수령금: 220만원(부끄럽네요... 생각보다 많이적음)

    -자산배분

    70%저축(주식,적금,달러): 150만원

    30%생활비: 70만원

    +부업, 투자수익 등등

    ③목표자산: 10억

    부동산: 7억 (순자산 기준)

    주식: 1.5억

    예금: 1억

    금: 0.25억

    달러: 0.2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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