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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이촌동 '신동아', '현대'는 래미안 첼리투스 될 수 있을까?부동산/임장일기 2020. 4. 20. 07:00
살고 싶지만 갈 수 없는 동부이촌동 임장기
서울 대표적인 부촌이라고 할 수 있죠. 바로 한강 주변에 위치한 용산 '동부이촌동'입니다. 살고는 싶은데 저의 재정으
론 10년 아니 계속 무리일 것 같은데 일단 열정에 펌프질하기 위해서 임장을 하고 분석에 나섰습니다.
꿈은 크게 꿔야 그 근처라도 다달한다는 말 때문이죠 ㅎㅎ 임장을 하면서 한강변이 보이는 아파트에서 살게 된다면...이란 생각을 잠시나마 하게 됐습니다.
동부이촌동은 이촌동 세 마을 중 동쪽에 있다고 해서 동부이촌동이라고 불리게 됐답니다. 이촌동은 조선시대 여름철엔 장마가 오면 한강 가운데 섬에 살던 사람들이 홍수를 피해 강변으로 이동해 만들어졌단 이름으로 옮길 이(移) 마을 촌(村)동이었다고합니다. 한강과 연관된 이름이죠.
일본인들이 많이 살아 '리틀도쿄'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맛집 일식점들도 많습니다. 특히 저의 단골집 '스즈란테이'란 곳도 있는데, 일본인 쉐프께서 직접 일본식 가정식을 해줍니다. JMT
.(뜻밖에 맛집추천)지역분석: '한강변'과 공원이 넘치는 동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로 '여행'보다는 '일상'이 더 중요해졌다는 말씀 혹시 들어보셨나요? 세계 각국이 봉쇄하면서 여행하기 힘들어지고 외출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집 그리고 집 주변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더 소중해졌다는 의미인데요. 가족, 요리, 산책 같은 '소확행'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동부이촌동은 걸어서 갈 수 있는 '공원'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선, 남쪽으로는 '한강공원', 동작대교에 있는 '노들섬 공원'이 있고, 북쪽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이 또 있습니다.
일단, 부동산 입지 분석할 때, 교통과 '호재'를 분석하라고 주로 말씀해주시는데, 호재는 따지지 않아도 되는 곳입니다. 일단 '인프라'가 이미 다 완성됐기 때문에....'강남'과 '용산'은 입지는 일단 보지도 않고 투자나 실거주를 선택합니다. ('돈'이가장 중요...)
다만, 그런데도 '호재'가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시의 거대 프로젝트죠. '용산민족공원'이 완성되면 큰 수혜를 볼 지역이기도 합니다. 만약 용산민족공원이 완성된다면 '용산가족공원(용산미군기지)'과 '국립중앙박물관'과 이어져 서울의 '센트럴파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규모는 작지만 '동빙고 근린공원'도 조만간 재조성된다고 합니다. 작은공원들과 큰공원들이 산적한 '동부이촌동' 거의 뉴욕, 도쿄, 런던 같은 외국 같네요.
교통도 만족스럽습니다. 4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있는 이촌역과, 경의·중앙선 서빙고역이 동부이촌동에 있습니다. 강남까지는 강만 건너면 돼 버스로 1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또, 아산병원 계열인 금강아산병원도 근처에 있어 병세권이라고도 불리웁니다. 모든 걸 다 갖춘 타노스의 반지급이네요.
'신동아', '현대'는 래미안 첼리투스 될 수 있을까?
다만, 동부이촌동에는 198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많은데요. 30년 연한이 지나 재건축 대상이기도 합니다만, 현재 문재인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강화로 속도는 더딘 상황입니다. 특히 강남과 용산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어렵고 기대도 사실상 적은 편입니다. 이번 총선 결과도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 다들 눈치를 살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일단, 저희가 알아본 곳은 '신동아'와 '현대'였습니다. 다른 곳도 많던데 시간상ㅎㅎ
임장을 하면서 부동산 몇 곳을 들렀는데, 다들 저희같은 젊은사람들한테는 관심 없어하는 눈치였어요. 저희는 주로 전세를 알아보는 척하면서 시세와 주변상황을 알아보려고 했는데;; 잘 안 알려주더라고요. 귀찮아하는 눈치... 역시 부촌이란.. 그래도 전세를 알아보면서 전세로라도 살고 싶단 마음이 커지더라고요 ㅎㅎㅎ 전세는 40년된 현대가 40평대 4억 5천, 30년된 신동아는 31평대가 5억이라고 했습니다.
가격은 어떨까요? 711세대가 있고 40년이 넘은 현대(1975년)는 40평대가 17억이었고, 신동아는 31평기준 17억 9천이었습니다.(ㅎㄷㄷ 전세껴도 10억이 훌쩍) 신동아는 동부이촌동(1983)에 위치한 한강맨션(재건축 추진중), 현대(리모델링), 코오롱, 강촌, 삼익(재건축 추진중) 등에서는 좀 동떨어져 있어 대규모 1326세대이던데요. 음식점 상가들과는 좀 동떨어져 있긴 했습니다. 다만, '서빙고역' 역세권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바로 연결돼 있던 점은 장점이었습니다.
*신동아 정리
년식:1983년
세대수:1326세대
평수: 31평, 46평, 54평, 68평
가격: 16억 5천(31평)~29억(68평)
전세가: 5억 3천(31평)~10억(68평)
용적률 196%. 건폐율 14%
*현대아파트 정리년식:1975년
세대수:711세대
평수: 40평, 45평, 46평, 55평, 57평
가격: 13억 5천(40평)~23억(57평)
전세가: 4억(40평)~5억 7천(46평)
용적률 210%. 건폐율 알수없음
외부가 좀 차이가 있더라고요. 현대는 40년이 다 돼가 쓰러질 것 같은 모습이었는데, 현재 '리모델링'이슈가 있어 가격에 fee가 좀 붙은 상황입니다.
동부이촌동에 가장 눈에 띄는 아파트가 있었는데요. 바로 2015년에 들어선 56층의 초고층 아파트인 래미안 첼리투스입니다. 아이유, 지코, 유인나 등 연예인들과 국회의원, 대기업 임원들도 이곳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한강뷰 뿐 아니라 카페, 골프연습장, 도서관, 수영장, 헬스장 등 커뮤니티시설이 있어 거의 아파트라기보단 호텔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현대'는 리모델링 사업 계획승인이 나 곧 이주가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포스코 시공이라고합니다. 그런만큼 '재건축' 보단 제한적으로 공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래미안 첼리투스와는 거리가 멀 걸로 보입니다. 다만, 새 건물로 전반적으로 아파트가 꾸며질 걸로 보여 어느정도 가격 상승은 예상됩니다.
'신동아'는 대규모단지인 만큼 재건축이 이뤄진다면 첼리투스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쯤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최소한 당분간은 불가능할걸로....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지만 주민들이 과연...
또, 살고 싶지만 시리즈를 통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임장해서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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