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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한 애플·테슬라 주가 어디까지 치솟을까?주식/시장 및 종목 분석 2020. 9. 2. 10:26
최근 재테크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죠. 바로 미국 주식 시가총액 최고 '애플(APPL)'과 떨어질줄 모르는 '테슬라(TSLA)'입니다. 저도 애플 한주 샀는데요 ㅎㅎ
얼마 전부터 주위사람들로부터 애플과 테슬라에 투자할 거란 얘기가 종종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분들이 애플과 테슬라에 투자하려는 이유를 듣다보면 이렇습니다. 한국 주식은 길게 투자를 해도 '우상향'보단 들쭉날쭉하는 모습이 강해서 '우상향'하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고 한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주식이 바로 애플과 테슬라죠.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이 약 165만 주로 테슬라 10대 주주인 셈이라고 하네요. 이게 만약 한 기업이나 개인이라고 하면, 일런 머서크도 꼼짝 못한다고 합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에선 IT주들이 미국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점점 양극화 즉, 큰 주식들은 계속 성장하고 미국 시장내 비율이 높아지는 반면, 작은 주식들은 힘을 못쓰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들리니 개미 투자자들이 몰리는 건 당연한 거겠죠? 코로나 시대 당시에 미국인들도 재난지원금을 받아 주식에 몰빵했다는 소리도 들리고 있습니다. '로빈후드(앱)'으로 대변되는 서방개미운동이라고 해야겠네요~.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미국으로 몰리고 있고, 미국 정부가 현금을 풀고 있어 나쁜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해당 기업들의 가치는 더욱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플의 휴대폰, 컴퓨터, 이어폰, 시계 그리고 이젠 자동차와 스트리밍서비스까지 만든다고 하니 기대가 높구요. 테슬라는 상용화 전기자동차 시대를 이끌어갈 기업입니다. 자동차 기업 시총으론 현재 1위를 달성했구요.다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이 두기업은 자신들의 기업 주가가 고평가 되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것 같습니다.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다소 조정받길 원하는 모습입니다. 팀 쿡은 애플 주식을 매각했고, 테슬라도 자사주 매각과 유상증자를 자금조달을 하면서 주가하락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또, 개인적으론 거품이 아닐까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최근 들어 이 주식을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죠. 주식용어로는 '칵테일 파티이론'이라고도 합니다. 이 이론은 칵테일 파티에 갔는데 여러 그룹그룹마다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이미 늦었다는 얘기입니다. 투자 얘기를 많이 하는데 누군가 얘기하고 있다면 이미 거품이라는 분석이죠. 요즘 애플과 테슬라는 제작년에 있었던 '비트코인'열풍을 생각나게 합니다. 한때 모임에만 가면 비트코인 얘기밖에 하지 않았거든요.하지만, 테슬라와 애플의 '거품'논란은 이전부터 나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떠도는 그림인데요. 이 그림을 보면 그동안 테슬라에 투자하지 않았던 제가 한심스러워지게 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나?
최근 애플과 테슬라의 뉴스를 전해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주가 잡으려는 테슬라 '유상증자' 카드
최근 액면분할 이후에도 가파르게 올랐던 테슬라는 이 와중에 50억달러(약 5조924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매각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어디에 이용할 지 등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약'을 대비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유상증자는 회사가 위급하거나 자금이 필요할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무상증자는 회사가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배분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이 때문인지 액면분할 둘째날 테슬라 주가는 조금 조정(3.11%하락)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테슬라가 이유를 밝히지 않고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이유에는 주가 조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지난5월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라고 올려 단기간에 10.3%나 하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주가가 낮은 것보단 높은 것이 CEO등 이사회에겐 좋을진 모르나,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폭탄을 가지고 있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증시 조정카드를 꺼내드는 걸로 보입니다.◆팀 쿡 애플 대량 지분 매각
애플도 마찬가지로 CEO 팀 쿡이 액면 분할 전에 대규모 주식을 처분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팀 쿡이 소유한 신탁회사는 25일 애플 주식 26만5천160주를 1억3천180만달러(한화 1천5백63억원)에 팔았다고 알려집니다. 애플은 이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진 않았습니다.
테슬라와 같이 이러한 CEO의 지분 매각으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억만장자인 팀쿡이 뭐가 아쉬워서 지분을 매각했겠습니까. 언론을 통한 메시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테슬라와는 반대로 애플의 주가는 액면분할 이후 조금 조금씩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작성된 내용에는 주관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블로그에 작성된 내용과 투자자분들의 투자결과에 대해서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주식 > 시장 및 종목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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